엔씨소프트, 조직 재편과 신작으로 재도약 나선다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변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약 700명이 희망퇴직하며 본사 인력을 3000명대로 축소했습니다.
희망퇴직 조건으로 최대 30개월 치 월급을 지급하며 약 1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본사에서 독립한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개의 연구개발 자회사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며,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핵심 IP의 전담 개발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장르·플랫폼 게임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본사 중심의 개발 방식을 고수하며 게임 퀄리티를 높였지만, 출시 속도와 장르 다양화 측면에서 한계를 지적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멀티 스튜디오 체제(독립 스튜디오)를 통해 MMORPG 외에도 슈팅, 전략,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된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올해는 ‘택탄’과 IP 기반 스핀오프 게임,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온2’ 등 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작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변화 속에서 신작과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2025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