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과도한 SNS 이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계정’ 정책을 1월 22일부터 한국에서 적용합니다.
이번 정책은 청소년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보호자가 사용 시간과 콘텐츠 노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합니다.
14~18세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고, 14~16세는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공개 계정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팔로우 한 사람들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활성화되고, 하루 1시간 이상 연속 이용 시 알림을 받습니다.
폭력적이거나 민감한 콘텐츠 노출이 자동으로 제한되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기능도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보호자는 사용 제한 모드와 일일 시간 제한이 조정 가능합니다.
자녀의 앱 이용 시간과 지난 7일간 대화 상대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개인 대화 내용은 비공개입니다)
청소년 보호 위한 ‘청소년 계정’ 정책이 왜 필요할까?
국내에서 스마트폰과 SNS 과다 이용이 청소년들의 학업과 일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2024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36.8%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스타그램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자율 규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부모에게는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2월 11일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 간담회를 통해 정책의 상세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