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미스터비스트 “내가 그냥 틱톡을 사겠다”
틱톡 서비스가 미국 내에서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틱톡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내가 그냥 틱톡을 사겠다”는 파격적인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확산되며 3,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음 날, 그는 추가 글을 통해 “내가 글을 올린 이후 수많은 억만장자들이 연락을 해왔다”며,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억만장자들과 협력 중인지, 틱톡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미스터비스트가 미국을 구할 영웅이 될 것”이라며 환호를 보내는 한편, 일부는 “틱톡 같은 대형 플랫폼을 인수할 수 있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스터비스트와 억만장자들의 손에 달린 틱톡의 운명?
미스터비스트의 발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틱톡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와 케빈 오리어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리버티’라는 이름으로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겠다는 공식 입찰 제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한, 과거 바비 코틱 전 블리자드 CEO 역시 틱톡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으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오는 1월 19일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발효할 예정입니다.
틱톡의 시장 가치는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단순한 인수를 넘어 정치적, 경제적 이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스터비스트와 억만장자들의 도전,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 속에서 과연 틱톡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될지, 틱톡 금지법 발효까지 틱톡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지에 대하여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