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레스터 스퀘어의 TGI Fridays
TGI프라이데이스 철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종말을 의미하나
한때 데이트와 가족 외식의 상징이었던 TGI프라이데이스가 33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공식 철수하며 외식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992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전성기를 누렸지만, 엠에프지코리아는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순차적으로 폐점하는 전국의 14개 매장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했던 14개 매장 중 10개는 이달 내에 문을 닫고, 나머지 4개 매장은 다음 달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TGI프라이데이스의 몰락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실패가 아니라, 급격히 변화된 소비자 취향과 외식 문화로 인한 것입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미국식 튀김 메뉴와 패밀리 외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강식과 간편식, 배달 서비스 확산과 같은 외식 트렌드의 변화로 접차 입지가 줄어 들었습니다.
더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의 강세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본사 역시 최근 몇 년간 폐점 매장이 속출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식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국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이끈 것은 기성사실입니다.

아웃백과 빕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프리미엄과 가성비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시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철수는 그동안 외식 업계가 중산층 외식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종말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동시에 외식 문화가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는 브랜드들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현대인의 건강과 편의를 중시하는 외식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